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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트루먼쇼 결말 / 의미 / 줄거리 요약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트루먼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트루먼쇼는 1998년 개봉한 짐 캐리 주연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영화는 미디어로 통제당하고, 지배당하고 있는 우리 인생에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영화 결말과 줄거리 등을 살펴보면서 우리 삶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트루먼쇼 포스터


[트루먼쇼 결말]

이미 개봉한지 20년이 넘은 영화이기 때문에 결말부터 이야기하겠습니다. 트루먼쇼의 결말은 간단합니다. 주인공인 트루먼 버뱅크는 태어나면서부터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가 살아가는 모든 세상이 그를 위해 세팅되어 있죠. 그의 탄생과 사랑, 이별 등 모든 것이 TV프로그램 작가에 의해 컨트롤됩니다. 그렇지만 트루먼은 유일한 진짜 친구 실비아에 의해 뭔가 이상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결국 프로그램 밖으로 나옵니다. 거진 30살이 되었을 때입니다. 30년간 속아서 세상을 살아온 것이죠. 그리고 트루먼의 탈출을 보고 TV프로그램을 보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환호합니다.

 

이 영화의 결말 속에는 특별한 반전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결말을 알고 영화를 봐도 큰 문제가 없죠. 트루먼의 일거수일투족이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것은 영화 중간중간 계속 등장합니다. 그 상황에서 트루먼이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에 재미가 있죠. 

천진한 표정의 짐캐리

[트루먼쇼 줄거리]

줄거리는 사실 결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주인공 짐캐리가 거의 영화를 이끌어가죠. 중간에 아내인 메릴, 친구인 실비아 등이 등장하지만 결정적인 역할을 하진 않습니다. 모두 짐캐리가 합니다.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던 트루먼은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며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한 인물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조명이 떨어지고 라디오 주파수가 변경되는 등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트루먼은 계속해서 일상생활을 이어갑니다. 그리고 결국엔 대학시절 연인이었던 실비아를 만나 결혼하게 되고 보험회사에 근무하며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지만 문득문득 떠오르는 의문점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와중 우연히 길에서 만난 친구 말론으로부터 모든 것이 가짜라는 얘기를 듣게 된 트루먼은 마침내 진실을 찾기 위해 바다 끝 미지의 세계로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영화는 마무리되고 우리에게는 생각할 거리가 던져지죠.

 

"나도 어쩌면 트루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죠. 매일 아침 알람소리에 눈을 뜨고 출근 준비를 하고 회사에 가서 업무를 보고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 씻고 잠들고.. 어쩌면 현대인들 대부분이 이렇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쳇바퀴 돌 듯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진짜인지 아니면 누군가 만들어 놓은 세트장 안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건지 궁금증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뭔가 수상함을 느낀 짐캐리, 트루먼 버뱅크

[트루먼쇼 개인적인 해석]

트루먼쇼는 영화를 해석할 때마다 소름돋는 부분이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관객인 나는 어쩌면 트루먼쇼를 시청하는 사람들마저 지켜보고 있는 트루먼에 트루먼쇼를 지켜보는 시청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나면 영화를 제작한 감독에 대한 경이로움과 왠지 모를 찝찔함이 함께합니다. 

 

관찰당하고 있는 사람을 지켜보는 것에 대한 죄책감 같은것이 느껴집니다. 어쩌면 감독은 영화를 보고 있을 관객의 마음까지도 생각하며 영화를 만들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사색에 빠지고 싶을 때 보면 좋은 영화입니다. 사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죠. 그리고 내 삶을 뒤돌아보게 합니다. 누군가가 내 삶을 보고 있다면 어떨까요? 우리는 그 수치스러움을 버틸 수 있을까요? 사람이란 무엇인가,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진취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영화, 트루먼쇼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